엔비디아 입장문 요약: AI 버블론과 실적 우려에 대한 공식 반박 정리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AI 버블’ 논란과 함께 엔비디아의 재무 구조에 대한 여러 오해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매출채권 증가, 재고 축적, 현금흐름 둔화 등과 관련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엔비디아는 주요 투자자들에게 공식 ‘팩트체크 FAQ’ 문서를 직접 송부하며 시장 내 확산된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대형 테크기업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FAQ 형태의 반박문을 배포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그만큼 최근 논란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엔비디아는 오히려 시장의 걱정이 데이터 오류 또는 과도한 해석에서 비롯된 오해라고 명확히 짚으며, 회사의 기초체력과 성장 동력에는 문제가 없음을 강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엔비디아가 투자자들에게 설명한 7가지 핵심 반박 포인트를 정리해 투자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합니다.

1. 자사주 매입: 장기 우상향을 확신한 전략적 매입
엔비디아는 2018년 이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왔으며, 평균 매입 단가는 약 51달러로 집계됩니다.
현재 기업가치 대비 매우 저점에서 매입해 왔다는 의미이며, 이는 결국 주주가치 제고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전략적 결정이었음을 강조합니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회사의 장기 성장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2. 재고 증가의 진짜 이유: 수요 둔화가 아니라 ‘Blackwell’ 준비
일부에서는 재고 증가를 근거로 AI 수요 정점을 주장하지만, 엔비디아는 이를 명확하게 부정했습니다.
현재 재고 증가는 차세대 AI GPU ‘Blackwell’ 출시에 대비한 선제적 확보 전략일 뿐이며, 시장 수요가 줄어서 쌓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즉, 오히려 향후 수요 폭증을 대비해 미리 칩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는 설명입니다.
3. 매출채권(DSO) 우려는 사실과 다름: 장기 평균과 동일
시장에서는 매출채권 증가를 근거로 “고객사 회수 리스크”를 주장하기도 하지만, 엔비디아의 DSO(매출채권 회수기간)는 53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장기 평균 52일과 사실상 동일한 수준이며, 연체 채권 비중도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즉, 고객사 대금 회수에 문제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4. 현금흐름 논란은 통계 오류: 실제 영업현금흐름은 238억 달러
일부 리포트에서 엔비디아의 3분기 영업현금흐름을 145억 달러로 잘못 인용하며 걱정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밝힌 공식 수치는 238억 달러로, 오히려 매우 견조한 수준입니다.
이는 재무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불안감을 해소하는 핵심 데이터입니다.
5. ‘가공 매출’ 논란은 사실 무근: 스타트업 지분은 최대 7% 수준
일각에서는 엔비디아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구매를 통해 매출이 부풀려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엔비디아는 이를 단호히 부인했습니다.
현재 스타트업 투자 계약은 전체 매출의 3~7% 수준에 불과하여,
구조적으로 매출을 조작할 여지가 없다는 점을 강하게 강조했습니다.



6. 회계 투명성 문제 제기는 부적절
엔비디아는 특정 기관·애널리스트들이 제기한 “SPE 은닉, 벤더 파이낸싱 등” 구식 회계부정 프레임을 일축했습니다.
과거 엔론·월드컴 사태처럼 부채를 숨기거나 외부 구조물을 활용한 회계 조작은 전혀 없으며, 이를 의심할 근거 자체가 없다는 메시지입니다.
7. 내부자 매도 논란: 피터 틸·손정의는 내부자가 아니다
일부 시장에서는 피터 틸, 손정의 등 유명 투자자가 엔비디아 관련 지분을 매도한 것을 ‘내부자 이탈’로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이들은 회사 내부자가 아니며, 그들의 매매는 기업 내부 정보나 회사 사정과 무관하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엔비디아의 핵심 메시지: “AI 사이클은 이제 시작일 뿐”
엔비디아는 이번 공식 FAQ를 통해 다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현재 논란은 데이터 오류 또는 분석의 오해
- AI 산업은 15년 이상 지속될 구조적 성장 사이클의 초입
- ‘AI 버블’이라 판단하기에는 시장 검증이 아직 시작조차 되지 않은 단계
결국 엔비디아는 이번 입장문을 통해
“우리는 굳건한 산업 성장 기반 위에 있으며, 시장의 우려는 현실과 다르다”라는 메시지를 보다 명확하게 시장에 전달한 셈입니다.
마무리
엔비디아는 AI 생태계의 중심에 있는 기업이며, 최근 수개월간 제기되어 온 우려에 대해 사실 기반으로 반박하면서 기업의 펀더멘털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으로 보입니다.
AI 산업이 장기 성장 궤도에 있는 만큼, 단기적인 소음보다 데이터 기반의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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