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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마지막 주주서한

by 인포서비스남 2025.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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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마지막 주주서한 변역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회사

보도자료

즉시 배포용 – 2025년 11월 10일, 오마하, 네브래스카

오늘 워런 E. 버핏(Warren E. Buffett)은 A주 1,800주를 B주 2,700,000주로 전환하여, 이를 네 개의 가족 재단에 기부했습니다.

  • 수전 톰슨 버핏 재단(The Susan Thompson Buffett Foundation)에 1,500,000주,
  • 셔우드 재단(The Sherwood Foundation),
  • 하워드 G. 버핏 재단(The Howard G. Buffett Foundation),
  • 노보 재단(NoVo Foundation)에 각각 400,000주씩 기부했습니다.

이 기부는 오늘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워런버핀 이미지


워런 버핏의 주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친애하는 주주 여러분께,

이제 저는 더 이상 버크셔의 연차 보고서를 직접 작성하거나 주총에서 길게 발언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영국식 표현으로 말하자면, 저는 이제 “조용히 물러나려 합니다.”

물론, 완전히는 아닙니다.

올해 말부터 **그렉 에이블(Greg Abel)**이 버크셔의 새로운 CEO가 됩니다.
그는 훌륭한 경영자이며, 끊임없이 일하고 정직하게 소통하는 인물입니다. 그의 긴 재임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

저는 앞으로도 매년 추수감사절 메시지를 통해 여러분과 제 자녀들에게 계속 이야기를 전할 것입니다.
버크셔의 개별 주주분들은 남다른 따뜻함으로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특별한 분들입니다.
올해는 먼저 제 인생을 조금 회상한 후, 제 주식 배분 계획과 몇 가지 개인적·사업적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1. 95세의 감사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저는 95세까지 살아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감사함을 느낍니다.
어린 시절만 해도 이런 결과는 전혀 확실하지 않았습니다.

1938년, 저는 맹장염 수술로 거의 죽을 뻔했습니다.
가정의사였던 할리 호츠 박사(Dr. Harley Hotz)는 그날 저를 병원으로 급히 보내 수술을 받게 했고, 덕분에 살아났습니다.
그 시절 병원은 가톨릭 병원과 개신교 병원으로 나뉘었는데, 저는 가톨릭 병원에 입원한 첫 개신교 아이였죠.

회복 후, 저는 수녀님들의 지문을 채취하는 장난을 쳤습니다.
그때 FBI의 후버 국장(J. Edgar Hoover)에 푹 빠져 있었거든요.
“언젠가 나쁜 수녀가 생기면 FBI가 내 자료를 쓰게 될지도 몰라!”라는 엉뚱한 상상을 했습니다.

그 일은 물론 현실이 되지 않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훗날 후버 국장 자신이 불명예를 안게 되었죠.

 


2. 오마하의 인연

1930년대의 오마하는 눈썰매, 자전거, 야구 글러브, 전기기차가 꿈의 물건이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무렵 자라난 인물들 가운데, 훗날 제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 찰리 멍거(Charlie Munger)
    저의 64년 우정의 동반자입니다.
    1940년대, 그는 제 할아버지의 식료품점에서 일했고, 저와는 1959년에 처음 만났습니다.
    그는 탁월한 스승이자 형 같은 존재였고, “내가 말했잖아”라는 말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 스탠 립시(Stan Lipsey)
    1968년, 그는 오마하 선 신문을 버크셔에 팔고 이후 버펄로로 이주했습니다.
    그의 지휘 아래 버펄로 이브닝 뉴스는 수익률 100% 이상의 성공을 거두며 버크셔 초기에 큰 자금원이 되었습니다.
  • 월터 스콧 주니어(Walter Scott Jr.)
    미드아메리칸 에너지를 버크셔에 인수하게 한 인물로, 네브래스카의 대표적 자선가였습니다.
  • 돈 키오(Don Keough)
    제 이웃이었고, 훗날 코카콜라 회장이 된 인물입니다.
    그는 “뉴 코크(New Coke)” 실패 후, 대중 앞에서 공개 사과하며 “오리지널 코크”를 부활시켜 매출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그 장면은 지금도 유튜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오마하는 유난히 특별한 인연들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3. 오마하에서의 삶과 사업

1956년 뉴욕을 떠나 고향 오마하로 돌아온 후, 저는 여기서 가정도, 버크셔도 함께 성장시켰습니다.
제 아이들은 모두 공립학교를 졸업했고, 저의 첫 부인 수지, 아버지, 찰리 멍거 등 많은 오마하 인물들이 한 학교 출신입니다.

버크셔의 기반도 이곳 오마하의 기업들과 인연을 맺으며 만들어졌습니다.
돌이켜보면, 버크셔가 오마하에 본사를 둔 것은 행운이자 성공의 원동력이었습니다.


4. 나이와 행운

저는 특별히 긴 수명을 타고난 집안은 아닙니다.
하지만 평생 오마하의 훌륭한 의사들을 만나 여러 번 생명을 구했습니다.
95세까지 살면 별난 행동 몇 가지쯤은 용서받을 수 있지만, 이제 간호사 지문 채취는 그만두었습니다.

노년은 결국 “운(Luck)”의 문제입니다.
저는 1930년 미국에서 백인 남성으로, 건강하고 지능도 평균 이상으로 태어났습니다.
그 자체가 이미 인생 복권에 당첨된 셈이었습니다.
이 행운을 인정하지 않고 사는 부유층이 너무 많다는 사실은 안타깝습니다.


5. 유산과 기부 계획

이제 제 자녀들도 각각 72세, 70세, 67세입니다.
저와 같은 행운을 누리리라 장담할 수 없기에, 생전 기부 속도를 높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여전히 버크셔의 A주 일부를 보유해, 그렉 에이블에 대한 신뢰가 충분히 자리 잡을 때까지 유지할 생각입니다.

제 자녀들은 모두 현명하고 경험이 풍부하며, 이제는 연간 5억 달러 이상을 사회에 환원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었습니다.
그들은 저와 수지(고 수전 버핏)로부터 올바른 가치관을 물려받았고,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6. 버크셔의 미래

이번 기부 결정은 버크셔의 사업 전망에 대한 신뢰 변화가 전혀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그렉 에이블은 제가 기대한 이상으로 뛰어난 CEO이며, 버크셔를 이끌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버크셔는 파산 위험이 거의 없고, 주주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 문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때때로 50% 가까이 하락할 수도 있지만, 미국이 회복하면 버크셔도 회복합니다.

 


7. 인생의 교훈

제 인생의 후반부가 전반부보다 더 만족스럽습니다.
실수에 매달리지 말고, 조금이라도 배우며 앞으로 나아가세요.
좋은 롤모델을 선택하고 그들을 닮으세요.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이 자신의 잘못된 부고 기사를 읽고 인생을 바꿨듯,
스스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미리 결정하고 그에 걸맞게 사세요.

위대함은 돈이나 권력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타인을 돕는 작은 친절이야말로 진정한 가치입니다.
청소부든 회장이든, 모두 똑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8. 마지막 인사

이 글을 읽는 모든 분께 행복한 추수감사절을 기원합니다.
설령 “별로인 사람들”이라도, 변화는 언제나 가능합니다.

미국이 준 기회에 감사하되, 그 보상이 언제나 공정하지 않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좋은 영웅을 선택하고, 그를 닮아가세요.
완벽할 순 없지만, 더 나은 사람은 될 수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하여

버크셔 해서웨이와 그 자회사는
보험, 재보험, 유틸리티 및 에너지, 화물 철도 운송, 제조, 서비스,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종목: BRK.A / BRK.B

 


원문 출처: Berkshire Hathaway Inc. Official Press Release, November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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